노프에서 카멜백의 텀블러 3종을 구출했었는데요.

구출 사유가 "매 시즌 발생하는 샘플제품"이었습니다.

왜 샘플 상품을 구출하게 된걸까요?

카멜백의 신현종 팀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Q1. 안녕하세요 팀장님, 짧은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카멜백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 신현종 입니다.

Q2. 카멜백은 어떻게 시작한 브랜드인가요?

카멜백 브랜드는 자전거 매니아인 Michael Eidson이 100마일 자전거 레이스에 참가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무더운 날씨에 4~5일정도 진행되는 레이스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장기 레이스에는 수분 공급이 매우 중요하지만 멈출 시간이 없기에 Michael Eidson은 흰색 튜브 양말을 이용하여 즉석에서 물주머니를 만들어 가방에 넣고 호스를 이용 하여 수분 공급을 하곤 했습니다.

이 사건이 하이드레이션 아웃도어 브랜드 카멜백의 시작이었던 셈입니다.

카멜맥은 자전거,바이크, 하이킹, 트레일 러닝, 라이프스타일 등의 카테고리에서 하이드레이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Q3.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처럼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카멜백이 추구하는 가치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기후에 영향을 주는 소재를 줄이고 인간에게 안전한 제품을 만들며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인간과 환경에 유의미하게 작용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카멜백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카멜백의 대부분 제품들이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생산되며 재활용의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병을 가지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어요.

Q4. 보통 포장재가 파손 되었거나 외형에 결함이 있는 제품, 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들의 구출 요청이 주로 들어왔는데요. 카멜백은 신제품 샘플을 구출 요청하셨어요. 샘플이 버려지는 이유 짧게 설명 부탁드려요!

매년 본사에서는 신제품이 개발되며 저희는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오더 하여 국내에 유통을 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매년 신제품 샘플을 받아보고 테스트를 합니다. 이렇게 발생되는 샘플들이 매년 쌓이다 보니 꽤 되더군요.

창고에서 긴 시간 을 있다 보니 먼지가 좀 쌓이긴 해도 특별히 제품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니라 처치하기가 곤란했었는데, NOFF와 인연이 되어 유의미하게 제품을 구해낼 수 있던것 같습니다! 

Q5. B급 상품 구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추가 구출 계획도 있으신가요?

B급 상품이라고 해도 제품의 사용이나 기능에 문제가 없기에 제품에 가치가 떨어졌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막상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어렵기에 방치되어 시간이 흐르게 되면 처치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품을 폐기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며 환경적으로도 좋은 선택은 아니기에 NOFF의 취지와 카멜백의 방향성이 부합하여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추가 구출의 계획은 아웃도어 액세서리 제품 (백팩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6. 키즈제품을 제외한 카멜백의 모든 제품이 구출에 성공했어요.
마지막으로 구출을 진행한 후기(소감)을 듣고 싶어요.

이번에 진행한 텀블러들이 잘 구출되어 뿌듯합니다. 카멜백의 텀블러들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품질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이 되어 버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각자 개인 텀블러 사용을 하는 것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가장 쉬운 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